[한국직항노선] 젯스타·제주항공, 주 3회 12월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취항 기념 ’40만원대 파격적 항공료’
호주 젯스타와 제주항공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노선에 취항한다.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골드코스트 신규취항 세미나를 열고 아태 지역 저비용항공사 그룹인 젯스타그룹의 젯스타 항공과...
[교통칼럼] 헷갈리는 도로교통법, 확실히 알아두자!
호주 도로교통법과 관련하여 약간 헷갈려하는 내용들입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지만 한번 정리해두시면 운전하실 때 편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 A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양보 해줘야...
[Suns Stayz n Tours]_또 하나의 인연
내가 한인 민박집을 운영한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니 아마도 한 2년전 쯤의 이야기가 될 듯하다.
어느 늦은 저녁 구구절절 사연을 담은 메세지가 도착!!
사연인즉 미리 예약해둔 게스트 하우스에서 얼마 남기지 않고 일방적으로 캔슬을 통보해 와서 퍼스 여행기간 중 묵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퍼스에는 특별히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민박집이 내가 알기론 5곳도 채 안되는 걸로 안다.
대부분의 경우 퍼스 지역의 한 카페 사이트인 “퍼스의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이라는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단기간에 방이 비어서 운좋게 날짜가 맞으면 저렴하게 숙박할 곳을 찾거나 아니면 호텔 또는 백배커를 이용해야 한다.
호주는 관광 자원이 풍부한 나라라고는 하나 내 개인적인 견해로 판단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자연 경관 이외에 모든 생활은 한국처럼 편리하고 잘 되어 있진 않다.
아무튼 게스트들이 체크인 하고자 하는 날짜의 일부가 가능한 날짜여서 여행 일정 중 절반인 일주일 동안 우리집에서 묵기로 결정하여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게스트들이 우리집에 체크인하는 며칠전 난 나의 베스트 프랜드의 갑작스런 유방암 판정으로 수술을 마친 그 친구를 위해 멜번으로 날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게스트들을 반가이 맞아주는 몫을 우리 아저씨에게 떠맡기고 멜번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래서 내가 가진 게스트들의 사진은 한국에 돌아가기 전날 고기를 사들고 와서 같이 바비큐를 즐기며 찍은 사진이 전부다.
게스트들이 우리집에 도착해 챙겨먹은 첫째날의 메뉴라며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인데 간단 명료하면서도 참 깔끔하게 잘 챙겨 먹었다.
이렇게 민박집을 운영하다 보면 별의별 부류의 사람들이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이 목적이기때문에 즐거운 기분으로 이곳 퍼스까지 온 케이스라 다들 머무는 동안 재미나게 지내다가 돌아가곤 한다.
멜번에 있는 동안 우리 아저씨가 찍어 보내준 사진이다.
A4 사이즈의 용지 한장에 손글씨와 그림을 직접 그려 카드를 대신한 카드다.
그런데 왜 자기를 아빠라 부르는지 모르겠다며 이유를 묻는데 우리 정서를 설명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 십년을 훌쩍 넘은 시간을 같이 살고도 가끔은 우리의 정서를 100%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16일 일정으로 퍼스 여행을 왔는데도 아직도 보지 못한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다며…
마냥 아쉬워하는 젊은 친구들…
일주일 머무는 동안 특히 울 아저씨와 엄청 친해져서 퍼스에서 머무는 마지막 밤을 이렇게 우린 거하게 오지식 바비큐로 파티 아닌 파티를 하고,
기념 촬영을 꼭 해야 한다며 우겨대는 바람에 결국은 화장기 전혀 없는 얼굴로 사진을 찍어야했다.
사진 속 내손에 들린 자필로 쓴 액자는 내가 게스트들로 부터 받은 선물이다.
사람이 살면서 액자에 씌여 있는 글귀처럼 여유라는 단어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냐만은 그래도 노력이라도 하며 살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과 함께 젊고 발랄한 성격들을 지닌 4명의 친구들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각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건강한 청년에서 한국을 밝게 이끌어 가는 젊은이들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렇게 친구들에게 받은 액자는 우리집에서도 가장 럭셔리 룸인 애플 망고룸 입구에 딱 자리잡고 바라볼때마다 내게 정겨운 미소를 주곤 한다.
액자 정말 고마워 젊은 친구들!!!
[Suns Stayz n Tours]_내게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준 대사관 여직원과의 하루
저녁 10시가 넘어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인 신문사에서 일하는 직원에게서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이유인즉은, 원래 오시기로한 영사님께서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서 서울에서 대신 파견근무 온 여직원을 위해 업무가 없는 하루는 데이투어를 좀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어차피 난 피나클 투어의 베태랑인지라 별 어려운 것도 아니지 ㅎㅎㅎ
이렇게해서 난 또하나의 나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다.
너무나 늦게 부탁받은 투어이기도 하고 중요한 것 같아서 흔쾌히 승낙해 놓고 아~~차!!하는 생각에 냉장고 부터 확인했다. 햐~~ 다행이다.
평소에 울 아저씨가 고기를 좋아하는 관계로 내일 준비해갈 재료가 차질 없이 냉장고에 다 있다.
그렇게 부랴부랴 늦은 시간에 전화 받고 챙긴 바비큐 및 음료를 챙겨 아침부터 서둘러 집에서 출발했다. 시티에 위치한 호텔로 대사관 여직원을 픽업해서 첫 번째로 둘러본 곳이 이곳 킹스파크다.
사실 영사관님과 직접 통화시 몸이 좀 불편한 직원이라 했기에 예상은 했지만 막상 픽업을 갔을땐 조금 당황한건 사실이다. 다리를 많이 절뚝거리는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장애인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건 선입견이라기 보다는 오늘 하루 투어하면서 느낀건 오히려 강한 의지에 감동을 받을 정도였다고 할까??
시티에서 이곳 란셀린 모래 사막까지 오는데 한시도 풍경에서 눈을 떼지 않았으며 다리가 불편한 여자 친구가 걱정이 되어 휴가까지 신청해 퍼스까지 동행해 준 남자 친구와 함께 조잘 거리며 얘깃 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이여서 놓칠세라 난 내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다.
란셀린에서 모래 언덕을 올라갈때 까지만 해도 스스로 하겠다며 아주 힘차게 하지만 아주 더디게 정상까지 올라 가더니 아무래도 내려올땐 무리였는지 남자 친구가 내민 손을 감사해하며 잡아준다. 사람이 살면서 자존심이란 세울때가 있고 과감하게 버려야 할때가 있는데 우린 그게 언제인지 알면서도 모르는척 내세우기만 할때가 많다. 순간 난 우리 아저씨를 바라보며 내심 미안한 마음에 반성을 해본다.
이번 투어는 특별히 점심 바비큐 대신 점심은 란셀린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대신 얀쳅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근사한 바비큐를 먹기로 했다.
파견 근무 일정이 짧아서 하루 코스의 데이투어로 갈 수 있는 행선지가 정해져 있기에 피나클 코스를 택했는데 이 커플은 너무나 자연을 만끽하며 즐기는것 같아서 나또한 기분이 좋다.
내가 처음 민박집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면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할 때가 바로 이순간 들이다. 난 투어를 해주는 입장이지만 그것을 통해서 상대방이 행복해하고 감사의 표현을 해 왔을때!! 아마도 난 그 순간순간에 중독이 되어 이 일을 즐기면서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
망망 대해의 무어리버를 구경하고 석양이 기울 무렵 얀쳅 국립공원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저렇게 벤치에 앉아서 분위기도 한번 잡아보고 ㅎㅎ
나름 지금 이순간 만큼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보고픈 마음만 간절하지만 …현실은……
현실은 다시금 다들 자기가 속한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하기에 우린 주어진 시간 만큼이라도 실컷 맛있게 먹고 즐겨야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우리 아저씬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BBQ 제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린 누가 뭐랄것도 없이 와인 한잔과 스테이크로 뜻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온종일 몸이 불편한 여직원에게는 무리일 법도 한데 지치지도 않는지 킹스파크의 야경을 보고 싶다하여 돌아오는 길에 다시 찾았다.
꺼지지 않는 저 불꽃처럼 이 커플의 사랑도 금방 꺼지지 않기를 내심 기도해보며 아쉽지만 하루 코스의 긴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모셔다 드렸다.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보냈는지 돌아서는 여직원의 눈가에서 눈물을 난 보았다.
나 또한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이다.
어제 남자 친구와 정말 좋은 추억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보내온 카톡 글귀 한마디에 10시간 이상을 운전하고 안내하면서 쌓인 피로도 모두 잊은채 나의 입가엔 이유있는 미소가 띄워진다.
그런데 정말 여직원 말대로 남자 친구 덩치는 작은데 고기 진짜 많이 먹데 ㅋㅋㅋ
한국 돌아가서도 서로 아끼는 그 마음 오랫동안 변치 않기를…
Suns Stayz n T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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