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컬럼]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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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태어난다고 저절로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돌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말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밥을 먹는 법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비로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멘토입니다. 멘토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오딧세이아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입니다. 트로이전쟁을 위해 떠나게 된 오디세우스 왕은 기약 없는 원정을 떠나면서 아들 텔레마코스를 친구인 멘토르(Mentor)에게 부탁합니다. 트로이 전쟁 10년, 트로이를 지원한 신들의 노여움을 사 전쟁이 끝나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지중해를 10년동안 떠돌았습니다.

오디세우스왕이 집을 비운 20년 동안 멘토는 왕자 텔레마코스를 아버지로서, 스승으로서, 상담자로서 이끌었고 그 덕분에 텔레마코스는 아버지 없이도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합니다. 그 후에 그의 이름은 ‘한 사람의 인생을 지혜와 신뢰로 이끌어주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 되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만 좋은 사람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멘토가 필요합니다. 성경에도 멘토와 멘티의 좋은 예가 나옵니다. 바나바는 성숙된 크리스천으로 칭송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바나바가 멘토가 되어 이제 막 예수를 믿은 사울이 좋은 크리스천으로 성장하도록 돌봐 주었습니다.

바나바가 멘토로서 사울을 성장시키기 위해 첫째로 한 것은 그를 믿어준 것이었습니다. 사실 사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니 많은 사람들은 그의 변화를 믿지 않고 오히려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만은 그의 변화를 믿어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그랬으니까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출발을 원하는, 그리고 그 발걸음을 떼는 그를 믿어주고 축복해 주는 사람이 멘토입니다.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둘째, 멘토 바나바는 사울에게 사도들을 소개시켜 주고 교제하게 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제자들로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멘토는 자신의 휴먼네트웤을 멘티에게 나눠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람은 더 넓게 그리고 깊이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리더들과의 교제는 더욱 중요합니다.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교제를 통해서 서로를 통해 배우고 자신 안에 있는 열정이 더 강하게 불탈 수 있으며 함께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교제하는 사람이 내 삶의 사이즈를 결정합니다.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주는 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그저 열심히 돈벌어 학비를 대고, 키워준다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셋째, 멘토 바나바는 사울을 자신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였습니다.

그에게 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일을 시켜 준 것입니다. 사람은 일을 통해서 능력이 키워지고 삶의 사이즈도 커지며 열매를 통해서 성장합니다. 일이 커질수록 사람도 성장합니다. 바나바는 안디옥이라는 도시에서 사울과 사역을 하면서 많은 열매를 거두었고 안디옥교회에서 처음으로 크리스천이라는 호칭이 생겨났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좋은 멘토를 만남으로 가능합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 좋은 멘토 만나기를 구해야 합니다. 좋은 멘토는 성숙한 어른입니다. 성숙한 어른이 아이를 좋은 청년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시드니신학대학 천용석교수]